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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25시간이 짧다고 하는 한 목사님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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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25시간이 짧다고 하는 한 목사님의 하루


 

<대전=계석일 기자> 자동차가 유류의 힘으로 간다면 하나님의 사람은 성령의 힘으로 간다.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산다. 눈만 뜨면 더 많이, 더 크게, 더 높은 탑을 쌓기 위해 사람을 쫒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기 위해 성령에 쫓기며 하루 25시를 보내는 사람이 있다. 혹시 당신은 하나님이 주신 재물이 넘쳐 또 다른 창고를 짓고 있는 사람은 아닌지?

 

겨울을 알리는 입동이 지난 1115() 오후 4시 인생의 마지막 터전이라는 반석동 고운 마음 요양원에서 세상에서 제일 바쁜 양기모 목사(굿 처치 발행인)를 만났다. 양목사의 핸드폰 다이어리에는 한 달 일정이 빼곡히 적혀 있었다. 매일매일 바쁜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세상에서 제일 외롭고 쓸쓸한 어르신들을 섬기겠다며 이곳을 달려온 영적 지도자를 보면서 짠한 마음까지 들었다. 하나님의 말씀을 먹고 사는 진정한 성도가 바로 이런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도 해보았다.

 

하루 25시간이 모자란다는 양 목사는 매월 2(첫째 주, 셋째 주 수요일 오후 4) 이곳에서 믿음의 선배(어르신)들을 섬긴다. 오늘은 날씨가 추운 탓인지 총 8명이 출석하였는데 전번 주 보다 적게 나왔다며 대부분 노인성 질환으로 80세를 넘긴 할머니 할아버지들이었다.

 

시간이 되자 찬양과 함께 예배가 시작되었는데 어르신들은 목사님 얼굴을 뻔히 쳐다보면서 예배를 이어갔다. 어르신들은 교회에서 준비해온 성경책을 부여잡고 목사님이 펼쳐 보라는 성경 구절을 찾아보느라 뒤척였지만 마음대로 뜻대로 되지 않는 모습이었다. 특별히 이연희 사모님께서 특 송을 할 때는 어르신들의 얼굴에 환한 은혜의 미소가 드리워지는 것도 보았다. 하나님의 말씀은 요한계시록 211~5절로 하나님을 믿는 성도들은 수명이 다 하는 날 주님께서 "다시는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 하리니라"라는 성경 말씀을 전하셨는데 모두 진지하게 경청하는 모습이었다.

 

목사님은 어르신들이 청력이 좋지 않다는 것을 인식했는지 큰 소리로 말씀을 전하실 때 어르신들은 목사님의 입모양을 보면서 아멘이라고 답하였다. 양 목사는 고운 마음 요양원을 두 달째 섬기고 있는데 청력도 약하고 치매도 있고 앉아 있기도 힘든 어르신들이라 어떤 방식으로 예배를 드릴까 고민했는데 매번 드릴 때마다 어르신들의 진지한 예배 모습에 말씀 전하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한 해 넘길 때마다 연약 해지는 영과 육, 어르신들이 표현은 잘하지 않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 것이 인생이고 세월을 이길 수 없는 것이 사람이지만 하루라도 일찍 하나님을 만나기를 학수고대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대전에는 수많은 요양원들이 있다. 강제로 종교의식을 갖도록 되어 있지는 않지만 아직도 예배 (개신교, 천주교)를 드리지 않는 곳이 있다. 어르신들이 성령 하나님을 만날 수 있도록 요양원을 섬기는 목사님들이 많아졌으면 한다. 영과 육이 산산이 부서져 내리는 요양원 어르신들이 진정 예수님을 만나길 간절히 바라고 있는 예배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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