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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좋은 나라     ▲.이갑선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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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좋은 나라

 

.이갑선 장로 (도마동침례교회)

 

세계 모든 나라를 다 다녀보진 못했지만 그래도 인구 대국인 인도에 가서는 한 달여를 지냈고 성지 순래라해서 여러 나라들을 다녀 본 경험이 있지만 지구상에 대한민국만 한 나라는 찾기가 어렵고 별로 보지도 못했다.

 

후진국에서 개발도상국을 지나 선진 OECD 가입국이 되었다고 하고, 원조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나라가 되었다느니, 거국(建國)과 부국(富國)을 이룩한 대통령들,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낸 기업인들 골치 아픈 통계수치 등은 꺼내지 않기로 하고, 다만 아래와 같은 몇 가지 쉽고 상식적인 이야기들을 중심으로 터놓고 이야기를 나누어 보고 이렇게 좋은 나라가 어디에 또 있을까 뭇고 십다.

 

1. 치안이 확보된 나라.

세계 어느 나라든지 가보라, 밤거리를 안심하고 관광이나 산보를 할 수 있는 나라가 얼마나 있는지, 특히 여자들이 자유롭게 밤에 마음대로 걸어 다닐 수 있는 나라가 대한민국 외에 또 어디 있는지. 인도에서 한 달여를 있는 동안 가는 곳마다 폭팔물 점검을 하고, 에집트에서는 관광버스에 안전요원이 의무적으로 동승을 하고, 이스라엘서는 어느 순간 길거리에서 폭탄이 터지는 엎을 지나가기도 했다. 선진국 후진국 할 것 없이, 미국이나 유럽, 남미나 호주, 중국이나 동남아, 뉴질랜드 등 웬만한 나라들은 해만 지면 집안에서 문 잠그고 가족들과 집콕하는 나라들이다.

 

2. 의료가 제일인 나라.

병이 나면 우리나라만큼 병원 이용이 수월한 나라가 거의 없다. 그것도 너무나 당당하고 저렴하게 치료받고 필요하면 입원하고, 의로보험제도 또한 대한민국이 최고다. 미국이나 카나다, 유럽 같은 최선진국도 병이 났는데 보험이 없으면 상상을 초월하는 병원비 때문에 패가망신하기 딱 좋고 사회보장 치료라도 받으려면 예약하고 순서 기다리다 숨넘어가기 십상이다. 대한민국의 의로보험제도에 감사할 줄 알아야 한다.

 

3. 도로가 세계적인 나라.

대한민국 어디를 가도 잘 포장된 도로가 쭉~쭉 뻗어있다. 미국이나 일본, 유럽의 도로나 교량들은 노후 되어 관리가 엉망인 곳이 수두룩하다. 특히 일본은 철도가 거미줄같이 잘 발달되어 활용되고 있는 반면 각종 교통비는 거의 살인적이지만 도로는 우리나라가 더 잘 발달되어 있으며 교통비는 국민들에게 저렴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유럽이나 여타 대부분의 나라들은 우리나라의 도로 인프라와 견줄 바가 못 된다.

 

4. 편의시설이 자랑스러운 나라.

고속도로 휴게소, 공원이나 공중시설들의 화장실을 가보라, 이만한 나라는 세계에서 손꼽을 정도다. 냉난방과 휴지 비치는 물론이거니와 깨끗하기가 이를데 없고 완전 무료다. 유럽 쪽의 웬만한 공중화장실에는 돈을 내야 들어갈 수 있는 곳이 아직도 많이 있다. 변기에 고급 화장지가 계속 상비되어 있고, 물건을 아무 곳에나 놔두어도 가져가지 않는 나라다. 이런 모든 것을 보고는 놀래서 기겁을 했다는 외국인들의 이야기는 지어낸 말이 아니다.

 

5. 공무원이 웬만한 나라.

공직자들의 근무 자세와 청렴도가 이만한 나라도 드물다. 선진제국의 공직자들 일 처리 자세는 한국인들 시각에서 본다면 속에 열불이 날 지경이다. 과거 어느 때는 우리나라도 분명 그러한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요즈음 동사무소나 구청, 경찰서에 출입해보라. 대민창구는 엄청친절하고 시민 위주의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아마 단체장을 투표로 선출하기 시작한 때부터 개선되기 시작한 것이 아닌가 싶다. 요새 누가 교통경찰에게 돈을 뜯긴 사례가 있었던가, 그것은 벌써 전설 같은 이야기가 되어버렸다.


6. 휴식문화가 풍성한 나라.

웬만한 카페는 사람들로 풍성하고 짙은 커피 향은 실내에 가득하다. 좌석마다 삼삼오오 떼를 지어 앉아 환담을 나누고있다. 외신을 비롯한 바깥세상에서는 한국이 난리가 날 것처럼 신경이 날카롭지만 정작 우리나라에서는 태평성세다. 민족의 저력에 믿는 구석이 있다는 것일까. 밤 문화의 풍성함은 또 어떤가, 불야성을 이루고 있는 안전한 거리에 맘만 먹으면 언제나 동참할 수 있다.

 

7. 먹거리가 즐거운 나라.

거리마다 골목마다 맛집이 즐비해서 낮이나 밤이나 시간 구애받지 않고 이모들의 서빙을 받으며 대부분은 무제한 추가로 식도락을 즐길 수 있고, 전화 한 통화면 배달의 민족답게 문 앞까지 바로 따끈한 음식을 대령해 주므로 집안에서도 구미에 맞는 음식을 맛나게 먹을 수 있고, 식당에서는 물이 공자로 나오고, 반찬을 더 요구하면 무조건 더 주는 나라 어느 나라가 있을가, 이런 나라가 지구상에 또 있던가, 아마 기억에 없는 듯하다. 단 하나, 돈이 있어야만 가능한 일이지만 대부분의 나라는 돈이 있어도 불가하다.

 

8. 여성 상위의 나라.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으나 어느덧 돌아보니 여성 상위의 나라가 되어 있다. 모든 방면에서 여성들의 진출이 눈부시다. 몇몇 주요 분야에서는 더욱 그렇다. 나는 요즈음 여자들이 두려울 지경이다. 말 한마디 잘 못 하다가는 큰코다친다. 특히 젊은 여성들이 법률용어를 착~착 구사해 가면서 눈을 부릅뜨고 대들면 어서 도망가고 싶어진다. 내 인생에 미쳐 경험해 보지 못했던 세태가 이미 닥쳐와 있다. 똑똑한 여자들이 세상을 휘저을 것 같다. 세상을 다스리는 남자들을 지배하는 여자들이 좀 더 현명해졌으면 좋겠다.


9. 제발 정치만 바로 서주라.

국민은 1, 기업은 2, 경제는 3, 정치는 4급이라 하는데 이 더러운 4급 정치 모리배들을 청산하지 않고는 나라가 결코 제대로 바로 설 수가 없다. 그러나 이런 4급 정치 모리배들을 선거로 뽑는 것은 결국 국민이다. 그러니 결국 국민은 다시 5급쯤으로 내려 앉아야 되려나? 돌고 돌아 꼬리를 무는 이런 의문에 또다시 절망하게 된다. 기업이야 죽든 말든 자기 배만 불리는 귀족 강성노조, 협치와 소통을 모르는 정치판들 아 하나님 대한민국을 어찌해야 하오리까?

 

내가 어렸을 적 우리나라는 먹을 것 입을 것이 없고 자원도 가난하기 그지없어 원조물자로 살아가던 여러 가지 악조건 속에서도 이렇게 풍요롭고 자유로운, 좋은 나라를 만들어 놓고도 우리는 무책임한 선동꾼 못된 잡놈들에게 세뇌당하고 휘둘려 남 탓만 하면서 야러가지 갈등 속에서 타협하지 못하고 우리 자신을 극심하게 자학하고 있지는 않은가.

 

가난은 나랏님도 구제하지 못한다는 옛말이 있듯이, 각각의 개인이 잘살고 못사는 건 각자의 노력 여하에 달려 있으니 남의 것을 빼앗아 나누어 가지자는 썩어빠진 생각과 선동에 휘둘리지 말고, 내가 낸 세금을 자기 돈인양 공짜로 선심 쓰겠다는 인간들은 철저히 배격하고, 마약 같은 공짜 돈은 바라지도 말고, 제발 남 탓만 하지 말고 정신을 가다듬어 서로 소통하고 타협하면서 갈등없이 이 나라를 올바르게 가꾸고 더욱 좋은 나라로 반듯하고 융성하게 발전시기를 우리의 젊은 후손들에게 부탁하고 진정으로 바라마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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