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의 아침단상 102
▲염홍철 장로(대전대흥침례교회)
이미 고인이 되신 어느 목사님이 사람은 “임종 때의 표정을 보면 그 사람의 삶을 짐작할 수 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성직자나 의사 또는 간호사 등 병원 관계자들은 직업상 임종을 지켜보는 경우가 많겠지요. ‘잘 죽는 것이 잘 사는 것보다 어렵다.’라는 말이 있듯이, 사람이 어떻게 죽느냐는 것도 인생의 중요한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수명이 다해 고통 없이 떠나는 것은 복이라지만 오랫동안 병상에 누워있다면 본인이 힘든 것은 말할 것도 없고 가족들을 힘들게 하지요.
특히 죽을 때의 표정은 생을 마감하는 마지막 장면이라는 점에서 많은 의미가 있습니다. 세속의 욕심을 움켜쥐고 있느냐 아니면 내려놓느냐 또는 미워하던 사람이나 억울했던 일을 용서하거나 포기했느냐에 따라 평화롭게 잠드는 표정과 일그러진 얼굴로 눈을 감는 사람으로 나눠질 것입니다.
‘내 눈에 흙이 들어가도 용서하지 못한다.’라고 말하는 사람이 평화로운 표정으로 눈을 감을 수 있을까요? 임종 때의 표정은 어쩌면 인생을 결산하는 마지막 모습입니다. 언제 어디서 삶을 마감한다고 할지라도 후회 없다는 마음의 준비가 되어있다면 임종 시 표정도 평화로울 것이고 그 사람은 인생을 잘 살아온 셈입니다.
지금 제 마음의 표정이 임종 시 표정에 반영될거라고 생각하니 새삼 지금 이 순간이 긴장되네요. 얼른 순간순간을 뜻있게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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