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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과 결혼한 청춘, 텃밭은 그들의 작은 인생노트   ▲계석일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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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과 결혼한 청춘, 텃밭은 그들의 작은 인생노트


 계석일 본부장

 

텃밭을 보면 텃밭 주인의 삶이 보인다. 만약 텃밭에 풀이 무성하다면 주인의 발걸음이 없었다는 증거다. 자신이 스스로 변화를 가지려고 노력하지 않으면 무성한 풀만 자라게 되어있는 것이 세상에 이치다.

 

MZ 세대(1980-1994) 청년들은 미지의 세계에 대한 열망이 없다. 단편소설 황순원의 소나기같은 청순한 사랑 이야기에 대한 감정이 없는 것인가? 그렇다면 무 뇌 AI 인간이다. 요즘 청장년들은 핸드폰 하나로 인스타그램과 소셜 미디어를 활용하기에 하루가 지루하지 않다. 폰이 애인이 된 셈이다. 모바일과의 깊숙한 교제로 인하여 결혼생활이 주는 행복감에 대하여 생각조차하지 않는 것이다. 무관심은 무미건조한 사람을 만들 뿐, 발걸음을 움직이지 않으면 텃밭에 아무런 변환도 일어나지 않는다. 삶에 대한 무관심이 어른이 되면서 영적으로 정서적으로 문제가 있게 된다. 꽃이 피는 시기에는 개화가 안 되고 열매 맺는 시기에 열매를 맺지 않으니 과실이라 할 수 있겠나? 연애도 때가 있고 이성을 만나 사랑을 속삭이는 시기도 있다. 남녀가 천생연분으로 만나 하나의 가정을 이루며 자녀를 키우며 살아가는 시기도 있다.

 

한 사람의 인생노트를 보자! 인생은 겪어봐야 알 수 있는데 30대는 60대의 삶을 알 수 없다. 대부분의 청장년들은 자신의 부모로부터 인생을 배우게 되는데 앞으로 자신에게 다가올 이마에 주름살, 폐경, 신경통, 식욕감퇴, 안구 건조증이 자신과는 먼 이야기로 생각하며 살고 있다. 젊었을 때는 나 혼자만 편하게 살면 되는 줄 알았는데 나이가 들어가면서 싱글의 삶이 외롭다는 것을 알게 된다. 세상만 탓하다 모종의 시기를 놓치면 잡풀만 무성하게 난다. 단 한 번뿐인 인생, 젊음을 만끽하며 살아야 하는데 때를 놓치고 무 뇌로 사니 안타까운 마음이 앞선다. Mz 세대들은 텃밭을 가꿀 의지도 없고 도전할 생각도 안 한다. 정작 자신에게 필요한 '영혼을 사랑하라'라는 괴테의 아모르파티의 글이 떠오를 때쯤이면 이미 자신은 늙어 있다는 것이다.

 

귀 있는 자 들을 것이요, 눈 있는 자는 볼 것이요, 가슴 있는 자는 느낄 것이요, 지혜 있는 자는 알아들을 것이다.

 

인생을 욜로(You Only Live Once)라고 외치는 MZ 세대들이여? 결혼은 필수가 아닌 선택이라며 노래 부르지만 생육 번성하라는 하나님의 진리를 거부하는 삶은 진정한 삶은 아니다. 돈도 쓸 수 있을 때 돈에 대한 가치가 있고 음식도 제맛을 낼 때 요리사가 필요한 것이다. 연차 연휴가 많아 혼자 보내는 시간에 핸드폰이 애인되어 남편과 아내로 아까운 청춘의 시간을 보낸다면 슬픈 일이 아닌가? 폰과 결혼하며 사는 인생이 안타깝다. 친하게 지내던 친구들도 결혼하여 자녀를 키우다보니 자연히 멀어지게 된다.

 

필자의 어린 자녀들과 함께 물놀이를 갔었는데 광경을 지켜보던 어르신들이 하는 말 "좋을 때다"라는 말을 했다. 그때는 무슨 뜻인지 몰랐다. 중년의 나이가 되어보니 그제서야 알게 됐다. 한 번뿐인 인생 여정, 무 뇌 인간으로 살아본들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아름다운 인생 텃밭 내가 만들어 가는 것이다. 어떻게 가꿀 것인가는 본인의지에 달려 있다. 잘 가꾸던 못 가꾸던 가꾸는 재미는 누구에게나 있다. 이것이 인생이다. 한 번의 시도도 안 해보고 60세를 맞는 인생, 인생노트 쓸 소재가 없다. 결혼을 앞둔 청년들이 이 글을 읽고 깨우치는 지혜가 있었으면 한다. 이 핑계 저 핑계로 게으름을 피우다 모종(결혼)의 시기를 놓치면 적정 일조량과 강우량을 받지 못해 제철 싱싱한 채소를 수확할 수 없게된다.

 

인생의 일대기를 보면 놀 때 공부할 때 연애할 때 돈 벌 때 자녀를 시지포낼때 떠날 때가 있다. 제때에 심은 작물은 순풍을 타고 풍부한 일조량을 받아 가며 무럭무럭 건실하게 잘 자란다. 사람은 누구에게나 때가 있다. 예쁘고 멋진 고가의 의상도 입을 시기가 있고 벗을 시기가 있다. 청소년 시기에 입어야 할 맵시 나는 옷도 중년이 된 나이에 입으면 어울리지 않는다. 색상이나 디자인, 사이즈가 젊은이들 체형에 맞게 재단이 되어있기에 어울리지 않는다. 흘러간 세월 주름진 얼굴과 풍채 좋은 중년의 나이에 어울리는 옷이 별도 있다. 거울 속에 비친 세월의 흔적들이 훈장으로 남을 때 자신의 생체리듬도 세월과 함께 한다.

 

여성들에게 생육 번성하라고 보내준 고귀한 선물, 생리도 시간이 지나면 끊기고 우울한 폐경기를 맞이하게 된다. 남성들은 성 기능 감퇴와 함께 무기력함을 맞이하게 된다. 결혼은 하늘에서 준 축복의 선물, 파종시기 조금 늦었더라도 시도해 보면 또 다른 인생의 참맛을 볼 수 있다. 너무 늦었다고 생각하지 말자! 식물도 삶도 모두 자신에겐 맞는 때가 있는 법. 사람이 겪어야 할 생로병사, 이래도 늙고 저래도 죽는다. 하나의 인격체가 한 쌍을 이루며 사는 것은 사람에게 주어진 하늘의 특권이다. 결혼해도 내 맘대로 되지 않는다. 안 해도 내 맘대로 되지 않는다. 이것이 인생이다.

 

인생은 누구나 100세라는 프레임 속에 산다. 혼자 걸으면 편할 것 같은 생각으로 걸어가지만 함께 걸으면 더 편하다. 부부가 함께 걸으면 서로에게 의지가 돼 힘든 길도 거뜬하게 걷게 된다. 내 나이 30대 후반이라면 아직 모종할 시기가 남아있다. 옆집에서 자라는 채소만 물 그러니 바라만 보지 말고 내 텃밭에 인생 노트를 한번 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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