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민족의 자부심 효 문화
▲이갑선 장로 (도마동침례교회)
IMF당시에 수많은 국민들이 참여한 금 모으기 행사와 2002년 월드컵 당시에 전국에 넘쳐난 붉은 물결 그리고 서해안에 기름이 유출된 국가적인 재앙 때에도 수십만 인파가 기름을 제거하려고 겨울 바닷가에 모였던 것을 기억하는가? 외국인들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한다. 그런데도 유독 한국인들만 자신이 얼마나 위대한 문화민족의 후손이고 효와 예를 갖췄던 조상의 뿌리인지를 모르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이다. 하지만 지금도 늦지 않았다. 역사적 전통과 문화는 계승하는 자의 몫이기 때문이다.
노벨상을 수상한 인도의 시성(詩聖) 타고르는 “일찍이 아시아의 황금 시기에 빛나던 등불의 하나였던 코리아. 그 등불이 다시 한번 켜지는 날에 너는 동방의 밝은 빛이 되리라.”고 예견했다. 그러면서 그는 ‘내 마음의 조국 코리아여 깨어나소서’라는 시를 통해 우리를 동방의 등불로 찬미한 것이다. 노벨문학상을 수상해 영적 시인으로 추앙받던 그는 우리의 뿌리인 고조선에서 풍미했던 문화를 알고 있었던 것일까? 일찍이 아시아 황금시대에 빛나던 등불의 하나인 코리아, 지구가 멸망해서 타 행성으로 이주할 때 가져갈 문화중에 한국의 효 문화를 가져가고 싶다고 말했다고 한다.
대 가족제도에서 우리 민족의 효 문화는 세계 어느 민족보다도 앞선 자랑스러운 것이었으며, 이것은 살아서 부모에 효도하고 부모가 돌아가신 후는 제삿날을 잊지 않고 정성껏 제사를 지내는 것이며, 조상의 묘소에 성묘하고, 명절 때면 차례를 지내며, 조상의 은혜에 감사하는 것이 풍속화 되어 맥을 이어 오고 있다.
설 명절에 민족이 대이동을 하는 것은 아직도 우리 민족의 가슴속에는 조상을 찾고 조상께 효도하는 효심이 있기 때문이다. 명절 때 민족의 대이동은 우리 민족의 아름다운 효심의 이동이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이러한 효심을 일제강점기 시대의 억압정치에서도 막을 수 없었기에 정부에서는 양력설보다는 음력설을 전통적인 대명절로 정한 것이다.
설날은 우리 민족의 아름다운 효심의 이동이면서 잊혀가는 우리 고유의 전통 옛 민속 문화를 일깨워 주는 날이다. 설날을 시작으로 우리 농촌에서는 정월 대보름까지 농악놀이, 줄다리기, 제기차기, 윷놀이, 널뛰기, 연날리기, 팽이치기 등의 각종 민속놀이를 하며 즐기고 있고 멀리서 온 일가친척들이 모여 즐기는 민속놀이를 한다.
핵가족 시대가 되면서 전통적인 효도를 배울 기회가 줄어들고 있는 것은 아쉬운 일이나, 우리의 전통명절인 설날이 이어오고 있는 것은 참으로 자랑스럽고 바람직하다. 우리는 설 명절을 전후해서 우리의 효 문화를 더욱 확산시키고 발전시키는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
우리나라가 농경사회에서 산업사회로 전환되어 대가족 제도에서 소가족 제도로 주거 형태와 환경이 바뀌면서 숭조사상과 전통 의식이 우리 곁에서 멀어지고 잊혀가는 것 같아 안타깝기만 한데 우리 고유의 명절인 ‘설’을 맞이하여 모처럼 자리를 함께하는 가족들과 우리의 전통 놀이와 음식과 풍습 등 전통문화를 체험하며 과거를 돌이켜 보는 것은 효의 교육적인 면에서 그 의미가 깊다. 설날은 복된 한 해가 되기를 빌며 조상에게 차례를 올리고 숭조에 대한 효심을 일깨우는 날이며 나이가 한 살 더해감에 따른 한 해의 설계와 다짐을 하는 날이다.
우리는 우리나라가 동방예의지국이라고 어려서부터 귀에 뿌리가 박히도록 들어왔다. 우리는 상놈의 나라가 아니라 예의와 품위를 지키는 위대한 민족이란 것이다. 예의는 남녀노소를 막논 하고 모든 인간에게 지겨야 할 덕목으로 그 근간이 효에서 비롯된다.
교육의 근본인 효도를 행동으로 실천하는 우리 민족의 자랑으로써 더욱 부각해야 할 것이며, 우리의 전통적인 효 문화를 계승 발전시키는 데 힘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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