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시간: 21 10  01 11 45

전체기사보기         





중도(무당층)이 한국의 정치 구도를 바꿀수 있을까?     ▲계석일 본부장   

모바일 App 사용자에게는 실시간 전송!

중도(무당층)이 한국의 정치 구도를 바꿀수 있을까?

 

계석일 본부장

 

중도층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는 것은 국민이 여야에 대한 극심한 혐오와 실망감, 친윤계(친윤석열) 친명계(친이재명)라는 강성 지지층에만 의존하고, 서로를 적으로 보면서 대결하는 것에 질린 유권자 상당수가 지지 정당을 이탈하고 있다는 결과다.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인 작년 6월 초만 해도 무당층 비율은 18%에 그쳤는데 1년도 안되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에 대해 정치권은 자신들의 행보를 되돌아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우스게 소리로 이러다가 국힘당 민주당 무당 세 당으로 분리되는 것 아니냐는 볼멘소리를 하는 국민들이 많다.

 

최근 몇 주간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무당층 비율이 42주 차에는 29%라는 수치가 나왔는데 이 수치는 거대 여야를 비율과 비슷한 수치인 것이다.

 

그러다 보니 정치권에서는 서로 앞 다투어 무당층을 잡기위해 무분별한 공략 아닌 공략(반값 교통비.대학생 1천원 점심식값 대주기, SOC 예타)을 내세우다 국민들의 공분을 사게 된 것이다.

 

이런 문제에 공감하는 유권자들이 무당층으로 남게 되는 것인데, 18일 국회에서 금태섭 전 의원이 국회의원들이 용기도 없고 공천받으려고 윗사람 눈치를 보고 있다며 신당 창당 질문에 저는 그 길(창당)을 걷겠다고 했다

 

특정 정당 지지자들이 자꾸 이탈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제3지대 정당(교섭단체 조건 20석 이상)이 탄생되는 것인데 중도층 무당층 비율이 38%(한국갤럽 42주 차 조사)로 특히 높다는 게 근거에 힘을 보탠다.

 

국민들은 정치권이 미래지향적인 정책 대결이 아닌 자기네 정당을 지키기 위해 국민을 이용하다보니 유권자들은 선택의 폭이 줄어들게 되는 것이다. 여론 조사도 내년 총선이 윤석열 정부에 대한 심판? 이재명 대표 체제의 민주당에 대한 심판? 이런 형태로 조사를 하다 보니 정치권에서 외면당한 정치인들이 자연스럽게 이탈해 양당 내 비주류 세력과 공천에서 배제된 정치인들이 탈당 새로운 세력을 형성하여 제3지대가 탄생되게 되는 것이다.

 

양 진영으로 갈라진 정치 지형에서 제3지대 정당이 기대할 표심은 무당층, 그중에서도 중도층인데 그들은 매우 유동적이다. 텃밭(지역 기반)이 없는 무당층이 제3정당이 된다는것은 쉬운일이 아니다.

 

실제 투표날이 다가오면 중도층 유권자는 기존 지지했던 당에 투표하거나 신뢰가 안가면 선거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 보니 정치인들은 양당에 공천권을 얻으려고 기웃거리는 것이고 거대야당은 국민을 향해 표를 사는 궁리만하게 되는 것이다.

 

요즘 여야는 내년 총선에 적용할 선거제도 개편을 논의 중이다. 국회의원 100명이 참여한 난상토론(전원위원회)을 열기도 했다. 개편의 핵심은 정당의 득표율과 의석수의 괴리, '사표'를 줄이는 것이다. 구체적인 대안은 중대선거구제 도입과 비례대표 의석 확대다.

 

지역구 한곳에서 의원 한 명만을 뽑는 소선거구제 대신에 의원 여러 명을 뽑는 중대선거구제가 관철되면 거대 양당이 아닌 다른 정당 후보도 당선될 가능성이 커진다는 것이다. 3지대 정당이 출현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는 거다.

 

또 비례대표 의석이 늘어난다면 역시 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다당제의 길이 열린다. 그렇다면 내년 총선에서 무당층은 어디로 향할까. 여야 정당이 순도만 높은 '콘크리트' 지지층에서 벗어나 '지지할 진짜 이유'를 보여준다면 무당층이 움직일 수 있다.

 

당이 변하기 전에 국민들이 먼저 변해야 한다. 한국정치는 수 십년동안 거대 양당 정치로 국민을 이용했다. 이제 선거제도를 바꾸어 무당층이 투표를 포기하는 것을 막는 새로운 정치 역사를 쓸 때가 왔다.

 

목록으로
오늘 0 / 전체 1883
1732

염홍철의 아침단상 144

굿처치뉴스2023년 4월 26일
1731

<특별기고> 지금은 한반도 평화 위해 비상으로 기도할 때다  ▲김철영 목사

굿처치뉴스2023년 4월 24일
1730

많은 군중이 동원되는 관 문화행사, 공감대를 형성 할 수있는 지역별 소단위 힐링 버스킹 음

굿처치뉴스2023년 4월 23일
1729

우리 민족의 자부심 효 문화 ▲이갑선 장로

굿처치뉴스2023년 4월 23일
1728

중도(무당층)이 한국의 정치 구도를 바꿀수 있을까?     ▲계석일 본부장   

굿처치뉴스2023년 4월 19일
1727

염홍철의 아침단상 140

굿처치뉴스2023년 4월 19일
1726

1주일이 6일이 된 그들은 왜 대전역 동 광장을 떠날 수 없었을까? ▲계석일 본부장

굿처치뉴스2023년 4월 17일
1725

찬양으로 축복받는 대전대흥침례교회     ▲김용복/대전대흥침례교회 성도

굿처치뉴스2023년 4월 16일
1724

[인터뷰=아이엠건설 정승범 대표] “사랑의 집 짓기는 하나님이 내게 주신 사명”

굿처치뉴스2023년 4월 15일
1723

지식인의 산실 대학생들에게 묻는다. 나라 재정 고갈되어도 무상급식 반값 교통비 원하는가? 

굿처치뉴스2023년 4월 14일
1722

‘곡우(穀雨) 절기’  ▲이갑선 장로

굿처치뉴스2023년 4월 12일
1721

음주 운전은 절대 안됩니다. ▲계석일 본부장

굿처치뉴스2023년 4월 11일
1720

"성평등 악법 조례를 더 이상 용납하지 않겠습니다" [이장우 대전시장]

굿처치뉴스2023년 4월 10일
1719

나라에 기강이 풀리면 우리 모두가 피해자! ▲계석일 본부장

굿처치뉴스2023년 4월 8일
1718

 “더 이상 말과 글의 정치가 아닌, 실천하는 정치를 바랍니다.” 국민의힘 대전시당 논평

굿처치뉴스2023년 4월 5일
1717

염홍철의 아침단상 131   

굿처치뉴스2023년 4월 5일
1716

한국교회연합 2023부활절 메시지

굿처치뉴스2023년 4월 4일
1715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우리의 희망입니다.”  한국교회총연합 2023년 부활절 메시지

굿처치뉴스2023년 4월 3일
1714

'누가 119를 불러' 라는 전화를 아시나요?     ▲김용복/대전대흥침레교회 성도

굿처치뉴스2023년 4월 2일
1713

한기총 23년 부활절 메시지, 아낌없이 내어주는 교회가 되고 사랑의 실천자가 되자

굿처치뉴스2023년 3월 31일

 
   이용약관     ㅣ     개인정보취급방침    ㅣ    이메일무단수집거부   ㅣ    청소년보호정책
Copyright(c)  굿처치뉴스  All right reserved


등록번호 : 대전, 아00232  |  최초등록일 : 2015년 6월2일  ㅣ  발행인.편집인 : 양기모  |  개인정보보호관리자 : 양기모   |   개인정보보호정책 책임자 : 양기모 ㅣ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연희
우편번호: 35224  대전시 서구 월평동로 5-4(월평동 712)    |    전화 : 010-5429-7281   ㅣ   이메일: gcn-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