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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우(穀雨) 절기’  ▲이갑선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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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우(穀雨) 절기


 이갑선 장로(도마동교회)

 

금년에는 420일이 곡우(穀雨)입니다. 곡우(穀雨)는 청명(淸明)과 입하(立夏) 사이의 절기로 농사가 시작되는 시기라고 하여 봄비가 필요한데 때마침 봄비가 내렸습니다.

 

곡우 때쯤이면 봄비가 내려 여러 가지 작물에 싹이 트고 못자리를 내는 등 농사가 시작됩니다.

 

지난주 내린 비 때문에 꽃은 일부 지겠지만, 대신 산하가 푸르름으로 변하겠지요. 우리나라는 사계절이 뚜렷하여 열두 달 내내 저마다의 특색을 가지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눈부신 달은 4월이 아닐까 합니다.

 

겨울에 누렇던 잔디밭이 초록빛으로 되살아나고, 마른 나뭇가지에 물이 오르면 추위에 움츠렸던 온갖 생명들이 일제히 부활합니다. 한치의 어김도 없이 때를 맞추어 반복되는 오묘한 자연의 섭리 앞에서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농촌에서는 곡우에 모든 곡물이 잠에서 깨어 자란다고 보아, 이 무렵에 볍씨를 물에 담가 못자리를 마련하면서 본격적으로 농사일이 시작됩니다. 봄비는 그 양이 많지 않으나 식물에는 큰 도움을 줍니다.

 

특히 모내기 철이 되면 비가 많이 와야 합니다. 창조주께서는 이렇게 때를 따라 비를 내려서 만물이 성장하고 사람이 살기에 편리하도록 하니 늘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봄비가 내리면 농촌에서뿐만 아니라, 도시에서도 감사해야 합니다.

비가 오는데도 아무런 감정도 없이 그저 '비가 오는구나?'하고 지낸다면 그 사람은 참으로 불쌍한 사람입니다.

'~ 비가 오시네' 하고 반갑게 느끼는 사람은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고 행복한 사람입니다. 오는 비를 반갑지 않게 여기는 사람은 감성이 매말라있는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은 스스로 행복을 밀어내는 사람입니다.

 

봄비를 감사하며 즐기는 사람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어떤 분은 비가 오면 자기감정을 조절하지 못하고 마음이 들떠서 안절부절하는 분이 있습니다. 이런 분은 감성이 풍부한 사람입니다. 이런 분은 사랑할 줄 아는 분입니다. 사랑을 줄줄 아는 분이고 사랑을 받을 줄도 아는 사람입니다. 이런 분은 행복을 누릴 줄 아는 사람입니다. 얼마나 아름다운 사람입니까?

 

세상에는 감성을 자극하는 일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우리의 일상 대부분이 그렇습니다.

파란 하늘, 흰 구름, 나는 새, 파도치는 바다, 하얀 모래밭, 맑은 시냇물, 높고 푸른 산, 넓은 들판, 울창한 숲, 갖가지 나무와 풀, 수많은 꽃과 열매, 아름다운 노래와 시, 그 외 헤아릴 수 없는 사물들이 모두가 우리의 감성을 자극하는 것들입니다.

 

문제는 이 수 많은 사물 들에 마음 문을 열면 우리의 감성은 때를 따라 자극을 받게 되어 있습니다. 마음 문을 활짝 열고 감성을 자극하세요. 그러면 엔돌핀과 다이돌핀이 팍팍 나옵니다. 그때 입이 크게 벌어지도록 웃음을 웃으실 것입니다. 그때 '나는 행복한자다.' 라고 소리칠 수 있습니다.

 

세상이 혼란스럽고 어려움이 눈앞에 가로 놓여 있는 이 시대에 우리 노년들 마음 문을 활짝 열어 행복 바이러스를 작동시켜 이 어려움을 이겨내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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