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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富者)라서 행복했나요? 가난(艱難) 해서 불행했나요? 스스로 포기한 삶이 불행한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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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富者)라서 행복했나요? 가난(艱難) 해서 불행했나요? 스스로 포기한 삶이 불행한 인생이다.

 

계석일 본부장

 

모든 음식은 요리사의 손끝에 의해 특별한 맛을 나타낸다. 사람들에게도 각자 특별한 맛(인간미)을 지니고 있다. 그런데 어떤 음식은 먹어도 아무런 맛을 못 느끼는 경우가 있다. 또한 사람들도 아무런 특징이 없는 무미건조한 사람들이 있다. 사람들은 하루를 아무런 의미 없이 보낼 때 무미건조(無味乾操) 한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무미건조한 사람이란 세상일에 감동이나 감흥 없이 사는 사람들을 말하는데 무미건조한 사람이란 세상의 변화에 어울리거나 도전하는 것 없이 반복되는 일상을 지루하게 느끼며 힘겹게 시간을 보내는 사람, (fun) 없이 메마른 생각을 가지며 결혼식장에 축하보다는 먹는 것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 매사 형식적인 말투로 감성 없이 사는 사람, 시간 보낼 때가 없어 감성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는 사람, 이런 사람들은 세상에 흥미로운 것이 없다. 새로운 것을 주어져도 무반응이다. 재미나 취미도 운치도 없는 삭막한 사람들이다. 보통 이런 사람들과 대화를 할 때 그들은 삶을 지루하게 여기거나 이야기 자체에 감정을 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연예와 결혼을 아예 포기한 남자와 여자들을 일컬어 초식남 초식녀라한다. 인생은 짧고 고독은 길다. 고독은 나이 수와 비례한다. 그러니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라. 남들이 느끼는 즐거움을 느낄 줄 알아야 한다. 인생을 포기하기엔 너무 이르다.우리들이 늘 먹는 김치가 있다. 김치가 본맛을 잃으면 더 이상 김치가 아니다. 김치가 제맛을 나타 내기 위하여 배추가 다섯 번의 순교를 당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밭에서 수확할 때 밭에서 베임을 당하고, 세척 후 소금에 절임으로서 당하고, 절임배추를 반으로 자를 때 당하고, 그리고 식탁에 오르기 전 접시에 담기 위해 칼로 베임을 당하고, 사람의 입에 치아로 잘게 씹어지는 순교 가운데 김치의 본맛을 가지게 된다.

 

사람들도 세상 풍파를 견뎌낸 사람과 경험해 보지 않은 사람과는 대화 매뉴얼 자체부터가 다르다. 눈물 젖은 빵을 먹어본 사람만이 인생을 논할 수 있다고 한 것은 고통을 겪어본 사람의 인생관이 다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고 했다. 요즘 젊은이들이 삶에 고통이 두려워 결혼과 출산도 하지 않는가? 목표가 없다 보니 도전도 하지 않는다. 김치가 제 맛을 내기 위해 5번 이상 운명의 터널을 지난다. 그러니 결혼 안 하겠다고 하는 미혼의 청년들에게 무슨 삶에 맛이 있겠는가? 인생에 참다운 향기를 품기 위해 어느 정도의 시련은 있기 마련이다. 그런 것이 두려워 결혼을 멀리한다면 그런 사람이 진짜 무미건조한 사람이 아니고 누구이겠는가?

 

자연에 꽃들도 씨앗이 떨어져 배양 분을 먹은 후 꽃 몽우리를 터트려 예쁜 꽃을 피운다. 결혼 적령기에 들어선 청년들이 이런저런 이유로 연애조차도 하지 않으려 한다면 그런 사람들이 자연을 보고 무슨 감정이 있겠으며 들에 핀 들꽃을 보고 무슨 시를 쓰겠는가? 생로병사란 어쩔 수 없이 겪어야 하는 인생길, 김치의 맛내기 과정과 별반 다르지 않다. 인생을 도전해 보지도 않고 포기한다면 포기한 본인은 얼마나 불행하고 안타까운 일인가? 가난은 이겨낼 수 있지만 고독은 누구도 해결할 수 없다. 힘들게 살아온 인생 선배들에게 물어봐라! 그래도 인간은 살아볼 만하다고 했다. 그런 말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항상 감사라는 단어가 따라다닌다는 사실이다. 그러니 초식남 초식녀들은 감사라는 단어를 마음속에 품고 살아야 한다.

 

삶의 고통이란 마음 깊은 곳에서 잉태되어 나오는 욕심인데 그것이 자신을 억누르기 때문이다. 초가 상간에서도 삶에 의미를 찾는다면 소고기 먹으면서도 불평불만을 일삼는 삶보다 라면 한 끼를 먹으면서 감사함을 가지고 사는 그런 삶이 소고기 먹는 것보다 더 값진 삶이 된다. 밥도 제대로 못 먹어 굶어 죽는 나라의 아이들을 생각한다면 라면에 밥만 말아먹어도 꿀맛이 아니겠는가? 미혼의 청년들이여! 너무 많은 것을 목표로 두지 마라라. 복지국가에서 죽을 정도로 국민을 내 버려두지 않는다. 월세에서 전세로 전세에서 자기 집으로 그것도 돈이 없다면 시외지역 빌라에서부터 가능성 있는 일부터 시작해라. 김치의 고통을 알게 되는 순간 진정한 인생노트를 쓸 수 있게 된다. 성공한 인생이란 삶을 포기하기 않고 끝까지 삶의 맛을 느끼게 하고자 도전한 사람이 성공한 사람이다. 미혼 청년들이 그런 삶을 살아갔으면 한다.

 

죽마고우로 지내던 친구를 만나 인생을 논하고 싶다면 두려움에 멀리했던 결혼과 출산을 포기하지 마라. 인생 배필도 한번 만나보는 것도 이 가을이 지나기 전에 한번 시도해 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된다. 그것도 욕심을 내려놓은 감사 모드로 변경된 상태에서 시도하는 것이다.

 

이성 친구를 만나 결혼도 하고 아기도 낳고 새로운 인생길을 걷는다면 삶의 모습이 달라 만날 수 없는 친구도 만날 수 있는 여백의 시간이 다가오니 이처럼 좋은 일이 어디 있겠는가? 시간이 지루하게 느껴지면 늦게 가고 시간이 소중해서 아까우면 빨리 간다. 시간을 잡자! 인생을 잡자! 사랑하고 싶은 친구를 이 가을에 만나자! 인생은 단 한 번뿐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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