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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홍철의 아침단상 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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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홍철의 아침단상 171

 

염홍철 장로(대전대흥침례교회)

 

대부분의 인간관계는 인격적 관계보다 업무적 관계가 많습니다. 인간관계가 업무적 관계라고 생각할 때는 좀 더 이성적일 수 있으나, 인격적 관계라고 생각할 때는 감정적 반응을 보일 수 있습니다.

 

음식점에서 일하는 종업원과 고객으로 만날 때 나타나는 현상에서 사례를 찾아보겠습니다. 지금은 많이 개선되었지만, 간혹 불친절한 종업원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 종업원이 불친절한 이유는 여러 가지 있겠지요. 일은 고단하고 그에 비해 보수는 작아 사기가 저하된 상태에서 일을 하는 것도 하나의 원인이겠고, 천성이 무뚝뚝하여 친절하지 않게 보이는 때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또 하나의 이유는 종업원이 고객을 대할 때, ‘내가 당신한테 음식을 차려주고 있다. 당신은 부모 잘 만나서 비싼 음식을 먹지만, 내가 당신보다 못한 것은 없어.’라고 생각한다면 친절한 언사와 태도가 나오기 힘듭니다. 그 음식점의 종업원은 그의 인격과는 관계없이 업무로써 고객에게 친절한 봉사를 해야 할 의무가 있는데도 말입니다.

 

대학 캠퍼스 앞에 많은 맥줏집이 있습니다. 고객도 학생이고 종업원도 학생입니다. 종업원이 자신과 고객과의 관계를 인격적 관계로 생각했다면 창피할 수도 있지만, 업무적 관계로 생각한다면, 밝고 명랑한 상태에서 봉사하게 되는 것이지요.

직장에서도 계급상 상하관계가 있고, 살고 있는 아파트에서도 입주민과 경비원의 관계가 있으며, 많은 거래 관계에서도 갑과 을이 나누어집니다. 이 모든 것이 업무적 관계라고 한다면 아무런 갈등이 없는데, 인격적 관계를 대입하면, ‘내가 나의 상사보다 못한 것이 뭐가 있어?’하고 생각한다든지, ‘비록 내가 경비를 서지만, 대학도 졸업했고 과거에는 좋은 직장도 있었지.’라고 불만이 있다면, 일이 더 고달프고 인간관계에서도 순탄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누구나 자기가 하는 일을 객관화한다면, 갈등이 없이 자기를 지켜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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