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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에 최고의 복은 어떤 복일까?  ▲계석일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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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에 최고의 복은 어떤 복일까?

 

계석일 본부장

 

인생이란 언제 어디서 누구를 어떻게 만나느냐에 따라 내 삶이 바뀐다.

 

"복 있는 사람은 악인의 꾀를 좇지 아니하고 죄인의 길에 서지 아니하고 오만한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라고 성경에 쓰여있다. 그렇다면 세상에 복은 어떤 복이 가장 좋은 것일까? 재물 복, 건강 복, 승진 복, 수많은 복들이 있지만 그중에 최고의 복은 만남의 복이라 할 수 있다.

 

인간이 세상에 태어나면서 제일 먼저 만나는 사람이라면 자신을 낳은 엄마다. 자식은 엄마의 한없는 사랑과 축복을 받으며 엄마의 품성을 닮아가며 살아간다.

 

만약 엄마가 낳았지만 아빠가 양육을 도맡아 했다면 아빠의 성품을 많이 닮아갈 것이다. 그만큼 사람은 언제 어떤 환경에서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인성이 만들어지게 된다. 어떤 학자는 호기심이 가장 많은 영. . 아동기 때 인성이 거의 다 완성된다고 했다. 표현을 잘하지는 못해도 다양한 사물에 대해 궁금한 것이 가장 많고 사회성 의사소통 감정 조절 인지능력 등 인격의 기초가 형성되는 시기라 볼 수 있다.

 

세간에 그 아비에 그 자식이라는 말이 있다. 자식은 부모의 뒷모습을 보고 그대로 배우고 따라 한다고 했다. 부모가 반듯하면 자식도 반듯하다는 것이다.

 

그리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 사회를 떠나서는 살 수 없다고 했다. 자녀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절대적 존재인 선생님을 만나게 되는데 그때 인성을 포함하여 도덕과 사회를 배우게 되고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을 터득하게 된다. . 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다양한 친구들과 선생을 만나게 되는데 때로는 자신이 손해를 보면서 살아가는 방법도 배우게 된다. 인간은 개인으로만 사는 존재가 아니라 끊임없은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살아가게 된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정치학에서 '인간은 공동체 안의 정치 행위를 통해서만 행복을 추구하는 정치적인 동물일 수밖에 없다'라고 했다. 성인이 된 사람은 조직이라는 공동체 테두리 안에서 이해득실 관계를 따지며 살아가게 되는데 최근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노조가 그렇다. 세상에는 근주자적 근묵자흑이란 말이 있다. 자신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먹고사는 문제로 오랫동안 한곳에 머물러 있게 되면 자연히 그 무리에 휩쓸리게 되어있다.

 

세상에는 우파, 좌파! 중도파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사회적 관계를 맺어가며 살고 있다. 좌파. 우파는 분명하게 정해져 있다면 중도파는 언제든지 자신의 의견과 다르다는 느낌을 가질 때면 다른 길을 가는 사람들이다. 강성 좌파라는 한 모 씨가 올린 "미국은 한국을 이용하기 위해 존재한다"라는 한 정치학 박사의 글을 인용해 쓸 글을 보고 세상은 힘의 논리에 의해서 지도가 그려지는 것은 당연한 것인데 그렇다면 일방적으로 부정만 하는 사람들은 어떤 환경에서 어떻게 성장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신창원이는 사춘기인 15(중학생) 때 남의 과수원에 손을 대는 버릇을 고쳐준다는 생각에 아버지가 신창원을 소년원에 보내진 것이 "신창원을 평생 범죄자"로 살게 했던 사건이었다. 아들을 교육한다는 명목으로 소년원에 보내졌지만 그곳에서 보고 배운 것은 세상을 증오하는 것을 배우게 된다. 더군다나 국민학교 5학년 때에 학비가 밀렸다는 이유로 선생님으로부터 심한 욕설을 듣고 살았다는 신창원은 교사와 이웃의 무시가 사회성 결핍의 삶을 살게 된 것이다. 만약 좋은 아버지와 긍휼하신 선생님을 만났더라면 그는 어떤 삶을 살고 있었을까 생각해 본다.

 

사람은 만남의 축복이 있어야 한다. 누구를 언제 어디서 어떻게 만나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인생관이 설정된다는 것이다. 세상에 첫발을 내딛는 순간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데 내 삶에 거울이 될수도 걸림돌이 될 수도 있는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음식도 편식하면 탈이 나듯 편향된 생각은 자신의 영성을 망치게 한다. 세상에 태어나 처음으로 만난 종교인이 나쁜 일은 도맡아 하는 사람이었다면 그 사람이 그 종교는 영원히 부정하게 되는 것처럼 어떤 사람은 어떤 환경에서 만나느냐에 따라 삶의 방향이 바뀌게 되는 것이다.

 

첫 만난 사람이 가난한 사람을 돕는 헌신적인 사람이었다면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졌을 것이고 세상을 구제한다면서 뒷주머니를 채우는 정치인을 보았다면 그는 모든 정치인을 도둑으로 보며 살게 되는 것이다. 복 있는 사람은 죄인의 길에 들어서지 않는 사람이지만 좋은 길로 인도하는 그런 사람을 만나는 것이 축복된 사람이다. 배움의 첫 관문인 초등학교에서 만난 첫 스승이 사회주의 주체사상에 깊숙이 빠져있는 선생님이었다면 그 청소년의 의식도 교사의 생각에 깊숙이 빠져들 수밖에 없게 된다.

 

왜냐하면 초등학교 교사는 청소년들에게 절대 우상이기 때문이다. 부모들이 전교조 교사가 배정되는 것에 극구 반대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이다. 사상에 잘못 빠지게 되면 한쪽 길로 가기 때문인 것이다. 그래서 편식이 무서운 것이다. 어린 청소년들은 다양한 것을 보고 배우도록 해야 한다. 그것도 만남의 복이 있어야 가능한 것이다.

 

내가 좌파라고 우파를 일방적으로 무시는 하지 않았는지? 아니면 그 반대인지? 내 주장만 고집하는 사람은 심각한 정신질환에 빠져있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

 

좌파는 세상을 허무는 사람, 내로 남불 인간, 상대를 단점만 바라보는 사람, 우파는 세우는 사람, 기회주의 인간, 장점을 더 많이 바라보는 사람이라는 생각으로 살아온 면 자신도 한쪽으로 기울어진 삶을 살고 있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좋은 사람은 얼굴에서부터 풍기는 인상이 다르다. 내 생각만 옳고 상대방은 틀리다는 생각만 고집하면 좋은 만남의 복을 누릴 수가 없다. 부정은 부정만을 낳게 되고 긍정은 긍정만은 낳게 된다. 부정의 사람 곁에 사람이 모이지 않지만 긍정의 사람 곁에는 사람들이 모여든다. 서로를 존중하는 그런 사람과의 만남이 최고의 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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