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한국 팬플룻 협회 창립총회 열려

(사) 한국 팬플룻 협회 창립총회 열려

▲(사)한국팬플릇협회 회원들이 총회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중앙 검정색 최기호 이사장,이사장 우측 신현숙 사무국장

<글 사진=계석일 기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악기를 꼽는다면 당연히 팬플루트(Panfiute)이다.그리스신화에 나오는 판(Pan) 신이 시링크스 (Syrinx)를 사랑한 나머지 갈대를 엮어서 불었다는 데서 유래된 이 악기는 게오르그 장 피에르'(Gheorghe Zmafir)가 "외로운 양치기(The Lonely Shepherd)"를 불러 많은 사람들로부터 감미로운 악기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누구나 듣고 싶고 연주하고 싶은 악기 팬플룻. 금번 대전시 서구 탄방동( 팬 플룻 협동조합) 사무실 지하 1층 대회의실에서는 (사) 한국 팬플룻협회(이사장 최기호) 외 회원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가 열렸다. 전국 6개 지부(대구, 광주, 부산, 울산, 창원, 천안)를 중심으로 출범할 계획인데 점차 수도권까지 확대할 예정이라고 했다.

▲팬플룻 협회 운영에 대하여 설명하고있는 최기호 이사장, 한국팬플룻발전에 큰 전환점을 만들겠다고 한다.

▲대중들은 사회가 혼란스러울수록 감미로운 음익을 듣고 싶어한다며 앞으로의 계획에 대하여 설명하는 최기호 이사장

최기호 초대 이사장은 (사) 한국 팬 플룻협회 창립 배경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악기는 배우고 싶은데 마땅히 레슨 시켜줄 강사나 학습할 장소가 없어 멀리 광주, 대구에서 대전까지 와서 배운다는 불편함은 덜어주고자 지부를 창립하게 되었다고 했다.

총회에 참석했던 이민규(67)씨는 협회 창립은 최 이사장이 지금까지 오롯이 걸어온 팬플룻 40년 인생을 고스란히 이야기 한 것이나 다름이 없는 것이라고 했다.

​최 이사장은 한국 팬플룻 발전을 위해 몇 개월 전 잘 다니던 직장(컴퓨터 프로그래머)도 그만두었다. 현재는 프리랜서로 사업을 하고 있는데 점차 팬플룻 한 곳에만 집중할 계획이라고 했다.최 이사장은 충남 금산 출신이다. 40년 전 우연하게 팬플룻 악기를 접하게 된 것이 오늘에 이르게 됐는데 현재 최 이사장은 한국팬플룻협동조합 대표, 힐링 연주그룹 디퓨즈 리더, 이탈리아 가스파레 스폰티니 공립 음악원 팬플룻 석사 전공, 2017 게오르그 장피르 마스터클레스 티플롬 등 팬플룻 연주자로서 천부적인 감각과 연주 실력을 겸비하고 있는 최고의 팬플룻티스트다.

​그는 유명세를 타고 TV 방송 출연은 물론 예술의전당 오케스트라 협연, 다수 공연과 대전시민대학강사, 대구·광주 출강 등 팬플룻 명강사로 음악계에서 널리 알려진 음악인이다.

▲회원들이 총회 잠석을 위해 박명록에 서명을 하고있다.

현재 최 이사장은 대전 본부를 비롯해 대구 창원 광주 지역을 방문해 연주 기법을 지도하고 있는데 전국 지부 사무실이 완성되면 체계적인 학습 프로그램이 이루어질 것이고 했다.

​신현숙 초대 사무국장은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해서 다음과 같은 비전을 발표했다.

첫째 해외 연주자 초청 콘서트마스터 클래스 진행, 둘째 팬 플루트 지도자 자격증 발급과 최고위급 과정을 신설, 셋째 체계적인 지도자 커리큘럼으로 양질의 강사를 양성하고 전국 예술 공모 사업도 추진, 넷째 전국 팬플릇 1박 2일 캠프 추진하는데 본 협회와 지부 그리고 대외 동호인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한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다섯째 전국 팬 플루트 콩쿠르 대회를 준비 중인데 독주 중 주부분으로 나뉘어 개최하며 유명 팬 플루트 강사를 초빙 세미나도 개최, 아울러 통합 정기연주회 팬 플루트 리더 워크숍도 추진한다고 했다.

​행사를 마치면서 최 이사장은 요정 “시링크스”가 보고 싶어 갈대를 엮어 불었다는 “판”을 생각하면서 팬플룻을 사랑하는 동호인들이 누군가를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행복한 사람이라며 오늘보다 내일을 더 사랑하는 회원들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