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시간: 21 10  01 11 45

전체기사보기         





염홍철의 아침단상 232, 인간관계의 핵심 가치

모바일 App 사용자에게는 실시간 전송!

염홍철의 아침단상 232, 인간관계의 핵심 가치

 

염홍철 장로(대전대흥침례교회)

 

일상생활을 하다 보면 타인에게서 상처받아 마음 고생을 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타인에게서 위로를 받고 힘을 얻는 경우도 있으니, 이것이 바로 인생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타인에게 이해받지 못해도 고통받을 필요는 없습니다. 물론 서로 잘 지내왔다고 생각했던 관계에서 예기치 않은 비판이나 비난을 받을 경우 배신감과 실망감을 느끼며 심한 경우 상대를 증오하기도 하지만, 냉정히 생각하면 법을 어긴 것이 아닌 이상, 생활 태도에 이게 정답이라는 지침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이 사람은 나와 잘 맞는다거나, 그 사람은 그저 나와 더 이상 친해질 수 없는 사고방식의 사람이라고 넘겨버리면 되지요.

 

누구나 자신이 겪어온 각양각색의 인간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인생은 생각보다 짧습니다. 내키지 않는 사람으로 인해 상처받고 불쾌하고 미워하고 두려워하며 인생을 낭비하기보다는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과 더불어 행복하고 유쾌하고 사랑하고 존경하고 감동하며 살고 싶습니다. 또한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을 신뢰하고 지지하고 도와주며 살고 싶습니다. 나이가 드니 점점 그런 생각이 많이 듭니다. 캠퍼스에서 만나는 학생들, 공사 간에 부딪히는 교수들, 그리고 자주 교류하는 주위 사람들이 사랑스럽습니다. 특히 후배들에게 이 되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 상대가 내게 중요한 사람이 되고 서로가 영향을 주고받으며 좋은 방향으로 변화하려고 애쓰는 것이야말로 인간관계의 핵심 가치가 아닐까요?

 

돌이켜 보면, 지금껏 내가 누군가로부터 상처받은 것처럼 부지불식간에 나로 인해 상처받고 괴로움을 느꼈던 사람도 있었을 것입니다. 청명한 가을 하늘을 보며, 그들 모두에게 고의는 아니었으니 이제 그만 평화로워지자고, 그리고 맺힌 것이 있다면 풀자고 간절히 전하고 싶습니다.

목록으로
오늘 0 / 전체 1883

 
   이용약관     ㅣ     개인정보취급방침    ㅣ    이메일무단수집거부   ㅣ    청소년보호정책
Copyright(c)  굿처치뉴스  All right reserved


등록번호 : 대전, 아00232  |  최초등록일 : 2015년 6월2일  ㅣ  발행인.편집인 : 양기모  |  개인정보보호관리자 : 양기모   |   개인정보보호정책 책임자 : 양기모 ㅣ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연희
우편번호: 35224  대전시 서구 월평동로 5-4(월평동 712)    |    전화 : 010-5429-7281   ㅣ   이메일: gcn-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