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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장판 세상  ▲이갑선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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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장판 세상


 이갑선 장로 (도마동침례교회/대자연경로당 고문)

 

나는 일제 식민지 시대인 1937년에 태어났으며. 일제때 용안공립국민학교에 다니다 1945815일 일본의 항복으로 해방되어 광복을 맞았다.

 

왜정 때는 초등학교에 입학할 때도 시험을 보았다. 시험은 일본말 실력을 시험하는 것으로 숫자를 1에서 10까지 하나, . 셋과 일, , 삼사, 를 일본어로 말하기, 색종이 색을 일본어로 말하기 등으로 오직 우리 국민을 일본인으로 만들려는 정책이었다.

 

학교에서는 공습경보가 나면 수업을 못 하고 하교를 했으며, 군마 사료용 건초를 숙제로 제출하기도 했다.

 

어느 땐가는 여름에 마당에 모깃불을 지피고 밀대 방석에서 저녁을 먹고 있는데 일본 순사가 오더니, 수저며 밥그릇이며 놋쇠로된 것은 모두 압수해 가기도 했다.

 

중학생이었을 때 모내기 지원을 나가서 들에서 6.25 전쟁이 났다는 소식을 들었다. 피난은 갈 생각도 안 했고 집에서 인민군을 맞이했다.

 

그 당시에는 이북에는 공업지역이라 방직시설이 있었는지 이제는 광목 걱정은 안 해도 될 거라고 하며 풍족한 생활을 하게 될 거라며 인민군은 자랑을 늘어놓았다.

 

해방으로 기뻐하는 것도 잠시 전쟁으로 나라는 폐허가 되어 먹을 것이 없고 입을 것이 없어 춥고 배고픈 것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그때 체험했다.

 

세상살이에 가장 높다는 보릿고개를 여러 해 넘었다. 4.195.16, 5.18을 생생하게 겪었다.

산업화 시대 월차, 연차, 휴가도, 밤과 낫도 없이 미친 듯이 일만 했으며 그때의 모든 고생은 지금 가슴속에 자부심으로 남아있다.

 

나는 초대 이승만 대통령으로부터 지금의 20대 윤석열 대통령까지 모두를 겪으면서 살고 있다. 파란만장한 80평 생을 살면서 별별일 들을 다 겪었지만 지금과 같은 "난장판 세상"은 처음 살아본다.

 

오늘날 "난장판"의 진원지는 정치판이다. 정치의 사전적 의미는. "나라를 다스리는 일, 국가가 권력을 획득하고 유지하며 행사하는 활동으로, 국민들이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게 하고, 상호 간의 이해를 조정하며 사회질서를 바로잡는 따위의 역할을 한다."이다.

 

따라서 국가공동체는 정치가 없이는 정상적으로 존재할 수가 없다. 정치가 제대로 작동하면 국민이 행복하게 살 수 있지만, 정치판이 "난장판"이 되면 그 국민은 고단하고 불행하고 지치게 된다.

 

지금 대한민국의 정치판이 꼭 그렇다. 정치가 국민을 염려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이 정치판을 염려하고 근심하고 있다.

 

자고로 어느 나라나 정치가 "난장판"이 되면 가장 피해를 보는 것은 결국 백성이라는 얘기다. 지금이라고 다르겠는가. 지금 대한민국의 정치판은 역대 그 예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난장판"이 되어 국민을 괴롭히고 있다.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가 국가체제라는 국민적 인식이 분명해야 한다. 이 틀이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을 만들었음을 잊으면 안 된다.

 

지금과 같은 정치적 "난장판"이 오래 계속되면 가장 크게 피를 보는 것은 우리 국민임을 깊이 깨달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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