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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홍철의 아침단상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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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홍철의 아침단상179


 염홍철 장로(대전대흥침례교회)

 

지금부터 10년 전 세계 인권운동의 상징적인 존재인 넬슨 만델라가 서거하였습니다. 많이 알려진 것처럼 만델라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평등 선거 실시 후 선출된 세계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었습니다. 그는 종신형을 받고 27년 동안 감옥에 있었는데, 사실상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국부(國父)로 칭송을 받았지요.

 

그는 죽음은 피할 수 없는 것이다. 한 사람이 태어나서 자신이 속한 국민과 국가를 위해 해야 할 의무라고 생각하는 것을 다 마쳤다면 그는 평안하게 안식을 취할 수 있다. 난 그런 노력을 했다고 믿고 있고 그래서 영원히 잠잘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하였습니다.

 

만델라의 말처럼 최선의 노력을 한 사람은 피할 수 없는 끝이 왔을 때 편안히 최후의 순간을 맞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듯 날마다 우리가 진심을 다해 보낸 순간들은 모여서 생애를 이루고 그 생애는 후회도, 다른 누구의 평가도 필요치 않을 것입니다. 마치 어느 샹송의 가사처럼 아니요, 나는 아무것도 후회하지 않아요.”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지요.

 

어떤 이는 후회 없는 삶을 사는 방법을 다음과 같이 역설합니다. 자기가 하고 싶은 일 앞에 가난한이라는 형용사를 붙여보라는 것이지요. 가난한 음악가, 가난한 시인, 가난한 학자... 수많은 직업군 중 가난해져도 그 일을 하는 것이 즐거운 단 한 가지의 일을 하며 산다면 그 삶은 후회하지 않는 삶이 되겠지요.

 

삶의 유한성(有限性)을 인정할 때 삶이 풍부해지는 것 같습니다. 모든 것에 끝이 있다는 생각은 허무나 자조가 아니라 오히려 돌아서서 열렬히 삶을 껴안고 과정과정을 의미 있게 밟아 나갈 것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서양 사람들이 즐겨 쓰는 구호가 있지요. ‘죽음을 기억하라.’는 라틴어 메멘토 모리(Memento mori)’, ‘현재에 충실하라카르페 디엠(Carpe diem)’, 그리고 네 운명을 사랑하라아모르 파티(Amor Fati)’가 있지요. 이 모두가 다른 듯 같은 뜻으로 동전의 앞뒷면 같은 명언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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