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석 지휘자, 대전의 자랑 이제 세계로
<대전=계석일 기자> 한국음악만을 고집하는 독특한 지휘자가 있다기에 호기심 반으로 11월 19일(일) 대전 시립 연정국악원 큰 마당을 다녀왔다. 어떤 지휘자 길래 대전을 넘어 세계로 보내자는 것인지 궁금했다. 첫 곡 시작부터 음악에 빠져들게 하는 환상적 몸놀림은 학이 비상하는 듯한 무용수 같았다. 정말 관람하지 않았다면 후회했을 번한 애국충정이 넘치는 오케스트라, 국내에서는 보기 힘든 귀한 음악회였다.
어떠한 시시한 곡이라도 그의 손에 들어가면 관람객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든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특히 다른 지휘자들은 수준 낮은 한국음악이라고 하지만 우리의 얼과 정서가 담겨 있는 한국적 서정인 사랑과 슬픔이 담겨있는 곡은 우리 선조들의 한(恨)과 용맹스러운 모습이 그대로 묻어남을 알게 했다.
지휘할 때 그의 환상적 머리카락은 머리에 가느다란 지휘봉이 수 만개가 지나가는 파노라마 같았고 TV 샴푸 광고에 나오는 찰랑거리는 직선의 생머리가 지휘하는 것 같았다.
박 지휘자가 앉아 있을 때는 덥수룩한 머리카락에 조용한 느낌을 주었지만 지휘할 때 그의 눈은 마치 독수리가 사냥할 때 매의 눈을 보듯 매섭게 빛났으며 스스로 음악 속으로 빠져 들어갔다. 때로는 어깨도 들썩들썩, 두 발도 모은 채 깡충깡충, 양손이 특정 악기를 지목하며 맥을 잡아주는 지휘자 또 곡마다 시작하기 전에 기(氣)를 모으는 심층 연기를 보여주는 카리스마와 여백의 미도 절대 평범하지 않았다.
겉으로 보기에는 대충 지휘봉을 휘두르는 것처럼 보였지만 팔만을 쓰지 않고, 베토벤 같은 머리칼로 지휘하며, 때론 발로, 때론 머리를 끄덕이며 지휘를 하곤 했다. 연주하는 손놀림이 과연 대가다운 모습이었다. 왼손으로 현을 조절해 음색을 발현하고, 오른손으로는 활을 당겨 흥을 돋우는 모습이 신들린 사람 그 자체였다. 어느 칼럼니스트는 ‘박인석 지휘자는 애국충정으로 사는 음악인이다’라고 평론가의 말이 생각나게 했다.
첫 무대 그는 제비처럼 무대 위로 날아 들어와 애국가를 지휘했다. 국내 어느 음악회에서도 볼 수 없는 애국가가 연주되는 모습을 처음 보았다. 이어서 공연장 분위기는 경건함 그 자체였다. 수준 낮다고 평하는 한국음악만으로는 듣기 어려운 연주 모습에 관람객들은 찡한 선율을 가슴에 담는 모습이 역력히 보였다.
그렇다. 박인석 지휘자는 몸과 마음이 하나 되는 가락의 곡예사라는 것을 알게 했고 그의 지휘 모습을 보고 듣기 위해 서울을 비롯한 강원도 산골마을과 부산, 김해, 평택, 천안, 울산 등에서 왔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그의 지휘 모습을 보지 못한 자들은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특히 박인석 지휘자는 2000년 12월에 메시야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창단한 이래 2013 한국 음악상, 2014 (신) 한국인 대상, 2015 대한민국 참 봉사 대상, 2016 황실문화 재단 표창장, 2016 대한민국 문화 교육 대상, 2019 대한민국 아리랑 Korea 대상 등 많은 상을 수여받았으며 작‧편곡까지 하는 최고의 애국 지휘자라는 것을 실감하게 됐다. 몇 년 전 미국 여러 단체와 일본에서도 초청받을 정도로 외국에서도 실력을 알아주는 한국의 애국 지휘자임을 다시금 알게 해 존경하지 않을 수 없었다.
어느 음악평론가(음악대학교수)는 ‘메시야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단체를 알게 된 후로부터 계속해서 놀라게 된다.’고 하는 말이 실감 나게 했다. 모차르트, 베토벤 등의 서양 클래식 음악곡이 아닌 한국 작곡가들의 창작곡 연주에 혼신의 힘을 다하며 소중한 우리의 음악 자산을 널리 알리는 데 사명감을 갖고 있다는 것까지 알게 되면서 놀라움을 넘어 경탄을 하게 되었다.이런 지휘자가 대전에 있으니 음악평론가의 말대로 대전의 자랑이요 우리들의 자긍심(自矜心)과 자부심(自負心)이 아닐까한다.
이제 대한민국 음악계도 변해야 산다. 보여 주기식 콘서트보다는 박인석 지휘자 같은 애국 음악가가 많이 나와 한국인의 자긍심을 세계만방에 고하는 음악낙원(musical paradise)를 만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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