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미 예수
▲이갑선 장로 (도마동침례교회)
시편 중에 대표적인 시가 23편입니다. 이 시는 다윗 왕이 재야 시절 사울 왕에게 쫓기며 각박한 세월을 보내던 시절에 지은 시입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가로 인도하시는 도다"
"내 영혼을 소성시키며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 도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주께서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차려 주시고 기름을 내 머리에 부으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시 23:1~6>
시편 23편은 문학적으로도 완벽한 내용입니다. 내용에 담긴 영적 깊이가 최고의 경지에 이르고 있습니다.
1950년 6.25 전쟁이 일어났을 때입니다. 인민군에 쫓겨 정부가 진해로 옮겨 갔습니다. 맥아더 사령부에서는 한국 정부를 일본으로 옮기라고 권유하였으나 이승만 대통령은 "내가 진해 바다에 빠져 죽을지언정 이 땅을 떠나지 않겠노라." 하며 진해를 지켰습니다.
이승만 대통령은 인민군들이 쏘는 포소리를 지척에서 들으며 정부를 이끌었습니다.
정부가 진해로 옮겨간 후 첫 예배를 드리던 때였습니다. 연세대 교수였던 나운영 교수가 찬양대를 지휘자였습니다.
나운영 교수는 피난 정부에서 드리는 첫 예배에 찬양을 무슨 곡으로 선택할까를 고심하다 시편 23편을 친히 작곡하여 부르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는 밤을 새우고 작곡을 하여 첫 예배 찬양으로 불렀습니다. 찬양대가 찬양을 드리기 전에 나운영 지휘자는 신도들 앞에 나가 시편 23편을 작곡하게 된 경위를 설명하고는 눈물을 흘리며 찬양대를 지휘하였습니다.
찬양을 들으며 대통령 부부도 울고, 찬양대 대원들도 울고, 예배에 참여하였던 신도들도 모두가 울었습니다. 그야말로 눈물의 예배였습니다.
그리고 찬양대의 성가가 끝난 후 여호와께서 이 나라를 공산화의 위협에서 구하여 주실 것을 울며 기도하였습니다. 그런 눈물의 기도가 응답 되어 오늘의 한국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아무리 어렵고 힘들지라도 선진들의 눈물의 기도를 결코 잊어서는 안 됩니다.
오늘도 우리는 시편 23편을 읊조리며 이 겨레의 목자 되신 예수님께서 이 나라를 진정한 민주주의 국가로 되살려 주신 것이라 믿고 감사의 기도를 드려야겠습니다. 찬양을 들이면서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마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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