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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창작예술,"The Music of Re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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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창작예술,"The Music of Retro"

 


<대전=계석일 기자> 현재와 과거를 아우르는 팬플룻 뮤지컬이 란 말이 어울릴까?

음악을 더 이상 귀로 듣는 예술이라 하지 마라. 눈이 즐거워야 마음이 열린다.

 

레트로(Retro)에서 뉴트로(Newtro) 시대로 현재와 과거를 넘나들며 깊어가는 가을에 흠뻑 빠지게 한 아주 특별한 음악회가 있었다. 고전적인 의미를 담고 있는 설화가 담겨있는 팬플룻 악기의 매력은 타악기와는 비교도 되지 않는다.

 

현재와 과거를 아우르는 팬플룻의 복고풍 여행 "The Music of RETRO" 1014일 오후 4100명의 찐 팬(진짜 팬플룻을 사랑하는 예술인)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 중구 대전음악 창작소에서 열였다. 카우보이 음악감상실 DJ 박상용대표의 사회로 진행된 팬트라움 정기연주회는 세션 밴드 크레이시크와 우정 출연한 팬플루티스트 '부산 정재욱, 전주 이철원 교수, 연주그룹 디퓨즈, 댄스그룹 라테 걸스 멤버들이 출연하여 연주장을 뜨겁게 달구었다. 이날 참석한 대다수 관객들은 서울 예당에서 연주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완벽한 연주회였다며 입을 모았다. 팬플룻의 아버지 잠 피에르로부터 사사를 했다는 동양 최고의 팬 플루티스트 최기호 단장의 독특한 팬 플루트 연주는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는 환상의 연주였다.

 

연주회 시작은 시간을 알리는 사회자의 음성도 없이 자연스럽게 들리는 음악소리가 시작임을 알게 했다. 올해 14년째를 맞이하는 팬트라움 회원들은 한솥밥을 먹으면서 한식구처럼 지내다 보니 연주곡 선정부터 의상에 율동까지 한마음으로 창작을 하다 보니 어느 공연장에서도 볼 수 없는 연주 장면을 보게 된 것을 알게했다.팬트라움의 첫 번째 곡은 나는 나비(YB), 가을편지(최양숙)로 공연장의 첫 문을 열었다. 이어서 16명의 출연자가 "널 그리며"(박남점)를 연주했는데 멋진 의상 때문일까? 팬플룻소리에 묻힌 관객들은 숨결까지도 사로잡는 시간이 되었다. 멀리 제천에서 왔다고 하는 김 모(58) 씨는 팬 플루트의 감미로운 소리에 깊은 여운을 한 아름 담아 간다며 산새가 좋은 제천에 널리 전파하고 싶다고 했다. 오늘 천금같은 팬플룻 연주회에 온 것 참 잘한 것 같다며 다음 연주회에 다시 찾아오겠다고 했다.

 

팬 플루트 연주가로 널리 알려진 부산 정재욱 님에 꿈의 연가(Gheorghe Zamfir)와 전주 이철원 교수의 Mozart piano Concerto 21 Andente(Elvia Madigan OST)는 감동 그 차체였으며 관객들로부터 우레와 같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서 Percussion 문민규씨와 팬트라움 최기호 단장이 함께 연주한 Exodus (영광의 탈출 OST) The Phantom of the Opera (오페라의 유령 OST)는 이것이 진짜 팬플룻의 레트로라는 것을 알게 했다.

 

복고풍 패션에 율동이 가미된 레트로 음악, 시대적 상황과 현대적 감각을 접목하여 표현한 레트로 음악("The Music of RETRO")33년 동안 팬플룻과 함께 살아온 최기호 단장의 겸손과 미덕이 밑받침되어 오늘에 이르게 된 것이었다. 음악계의 젠틀맨 천연기념물로 만든 이유는 그의 순수함이 아이였을까 한다.

 

음악은 순수함이 결여되면 악기는 잡음이 난다. 음악가들은 순수해야 창작예술이 나온다. 돈이 음악을 만든다고 하지만 창작음악은 가난해야 더 애절하고 순순한 선율이 나온다. 그런 것을 대표하는 악기가 팬플룻이다. 현대음악과 고전음악을 접목해 시대별로 레트로 룩을 만들어 놓으면 고품격의 음악 예술이 된다.

 

최기호 단장은 모처럼 팬플룻연주회에 오신 분들은 감미로운 소리에 심취되어 악기를 배우고 싶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최 단장은 앞으로 팬플룻이 대중화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했다.

 

그는 루마니아 출신 레오 로그 잠 피에르 작곡가로부터 사사를 한 제자로 장 피에르의 대표곡 Lonely Shepherd (킬 빌 OST) 외로운 양치기 Pluie D'ete (여름비)를 능수능란하게 연주하는 팬 플루티스트다. 기차를 타고 가을 들녘을 달리다 보면 옛 생각이 나기 마련, 지난날의 복고풍을 회상(Retrospect) 하며 어디론가 감미로운 소리를 들으며 떠나고 싶어지는 가을이다.

 

과거의 유행했던 패션이나 음악이 다시 인기를 끄는 이유는 사람은 추억을 먹고 사는 감성을 가진 동물이기 때문이다. 최첨단을 달리는 AI 시대가 인간의 영혼까지 빼앗아 가지만 그럴수록 인간들은 복고풍을 더욱 그리워할 것이다. 나팔바지에 더벅머리, 단발머리에 단정한 학생복, 말총머리 카우보이모자에 올드패션 아이콘이 음악을 사랑하는 애호가들에게 빈티지한 느낌으로 다가온다. 찢어진 청바지에 빵떡 모자를 깊게 눌러쓴 길거리 색소폰 연주자, 기타 치며 익살스러운 얼굴로 만인을 즐겁게 해주는 예술인들이 자꾸 그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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