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의 아침단상 188
▲염홍철 장로(대전대흥침례교회)
민주주의가 정상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우파와 좌파의 정책이 경쟁하면서 또는 수렴하면서 진전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급진좌파나 극우파의 정책에 대해서는 수용할 수 없는 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프랑스의 ‘불복하는 프랑스’ 당이 있다는 것을 아시겠지요? 이 당은 프랑스에서 가장 왼쪽에 있는 정당입니다. 현재 마크롱 정부의 신자유주의 정책을 반대하는 것은 물론이고 사회당의 정책까지도 ‘자본주의적’이라고 비판합니다. 이 당의 정책도 극히 좌파적이어서 유럽의 통화정책과 환경정책의 전면 수정을 요구하고 있지요. 이 당은 좌파당에서 탈퇴하여 ‘급진좌파’를 선언한 장뤼크 멜랑숑에 의해 2016년에 창당되었습니다.
멜랑숑은 현재의 정치 상황에 대해 “생태적 재앙, 불평등·불안정·빈곤의 폭발, 반복되는 민주주의 침해… 인간관계의 추락 등 인간의 행동을 극단으로 몰아가는 지금의 세상은 신자유주의 정책을 시행한 끔찍한 결과.”라는 말을 하였습니다. 멜랑숑의 말대로라면 전 지구가 신자유주의의 지옥에서 살고 있는 것이 되고, 이제 와서 보면 돌이킬 수 있는 일은 환경적 재앙을 포함해 거의 없어 보입니다.
그런데, 이런 급진좌파 정치인도 작년의 대통령 선거에서 21.95%를 득표하여 3위를 하였습니다. 청년(18세~30세)과 저소득층(월 소득 1,000유로 이하)의 지지를 받았는데, 한 가지 특이한 것은 학력에서 석·박사 이상의 고학력자의 지지가 높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지지 성향이나 지지도는 중도적인 우파나 좌파 정치인들이 유념해야 할 대목입니다.
그러나 저는 역사에는 항상 반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선거 등을 통해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한 창조적 정책과 패러다임이 리셋팅 될 수 있는 기회는 얼마든지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기회를 활용해서 경제도 선순환할 수 있고, 경기도 살아날 수 있으며 사회적 자본의 확충을 통해 공동체 문화가 확산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장마만 지나면 이제 휴가철에 진입말 겁니다. 가족 단위로 여행하는 기회가 늘어나겠지요. 이런 기회에 힘든 가장에게도, 피로한 아내에게도, 공부에 지친 아이에게도, 취업이 안 되어 풀죽은 청년에게도 따스한 말 한마디를 나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아무리 힘들다 해도 돈보다는 ‘사람이 먼저’이고 ‘사람이 희망’이 되어야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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