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도 힐링이 된다는 이 여인
▲김용복/평론가
남자가 말이 많으면 칠푼이다. 이재명을 보라. 얼마나 말이 많은가? 그 말 때문에 자승자박 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사내새끼가 이재명처럼 너무 말을 많이 하면 사람이 가벼워 보이고 신뢰를 잃게 되며 측근들도 떠나게 된다.
그러나 여자가 수다를 떨면 맹자의 성선설을 떠올리게 된다. 심성이 착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수다를 떠는 여자 곁에 있으면 경계심이 사라지고 마음이 편안해진다.
다행히도 나에겐 그런 여인이 곁에 있다. 언제나 웃는 얼굴이고 그래서 다정하게 보인다.
주일날이면 나는 어떤 일이 있어도 교회엘 간다. 3부 예배는 11시부터인데 10시 10분이면 지하 커피숍에 도착한다. 물론 내 곁에는 아무도 오지 않는다. 다만 옳은 소리 잘하는 남자 집사님 한 분만 커피를 들고 와 함께 대화를 나눈다. 1주일 가운데 이 시간도 나에게는 보약 같은 시간이다. 정치칼럼을 쓰는 나에게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자세히 짚어주기 때문이다.
나는 이분 집사님의 말씀을 들어가며 메모도 하고 궁금한 것이 있으면 질문도 한다. 그리고 집에 와서는 컴퓨터 자판을 두드린다. 한 편의 칼럼이 탄생되는 것이다.
그러다가 어느 주일날부터인가 하나님의 축복이 내려진 것이다. ‘대전광역시 미술대전’에서 공예 부분‘초대작가상’을 받으신 김영숙 권사님과 함께 아름답고 지적인 매력의 여인인 연명희 권사께서 자리를 함께 해 주셨다. 그리고 즐거운 수다를 떨며, 그 수다 떠는 모습을 글로 써서 표현 하였다.
▲초대 작가상을 받은 김영숙 공예가(오른쪽 첫번째)
보자. 그 수다를.
2023년. 5월 29일. 월요일
맛있게 점심으로. 숯불갈비를 먹고.
Cafe로 이동했다. 산꼭대기에 위치한 곳이다
휴무날이라 루프탑 전체를 돌아도 자리가 없다
사람은 인산인해 주차장도 겹겹이 주차하고 한참 후에야 자리를 구했다.
쇼파가 편안한 자리라 놀기가 편했다
한바탕 웃고 놀았다
수다도 힐링이 된다.
▲연명희 여인(왼쪽 두 번째)와 그 친구들
그랬을 것이다. 그와 곁자리를 차지한 손님들이 남정네들이라면 행운이었을 것이다. 교양있는 미모에 아름다운 언어를 골라 수다를 떨고 있는 여인이 곁자리에 앉아 수다를 떨고 있으니 왜 아니 그러랴.
지적인 미모에 아름다운 얼굴을 하고 있는 여인. 이 여인이 주일이면 내 곁에 다가와 40여분간 수다를 떨어준다. 앞에서 보는 모습이 아름답다 느꼈는데 커피를 가지러 가는 뒷 모습은 더 아름다웠다.
프랑스의 국왕 샤를 9세의 애첩 마리 투셰는 매우 아름답고 지적인 여인이었다고 전해진다. 동시대 문헌에서는 그녀를 풍성한 검은 머리카락과 큰 눈, 둥근 얼굴과 곧은 코, 장밋빛 입술에 아름다운 가슴을 가진 완벽한 미인이라고 묘사하고 있다.
지금 내 앞에 앉아 재미있게 수다를 떠는 연명희라는 여인이 마리투셰와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프랑스의 국왕 샤를 9세가 지금 이 여인의 앞에 있어도 필자와 같은 생각이 들었을 것이다.
아름다운 여인 연명희, 거기에 수다를 떨어 자신의 마음은 물론 상대의 마음까지도 힐링을 하게 하는 여인 연명희. 그가 있기에 대전대흥침례교회 교인들이 밝게 보이고, 커피숍에 모여 대화를 나누는 이들이 환하게 보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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